여행자

나를 지키시는 분

하늘길( haneulgil) 2014. 8. 20. 00:12

2014. 8.19 (화)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시편 121:5)

 

오늘도 무사히..

낯익은 문구이다.

무탈하게 하루를 마감하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실감하는 하루였다.

 

아침에 스쿠터를 타고 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갑자기 오른쪽 다리부분이 이상해서 우측을 보니 내가 타고 있는 스쿠터옆에 승용차가 거의 붙어 있었다.

오른쪽 다리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고 스쿠터는 비틀비틀거리고 넘어질 것 같았다.

너무 놀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간신히 도로 가장자리로 스쿠터를 운전해왔지만 놀람때문에 브레이크를 잡을 수 없었다.

 

신호대기중에 오른쪽 다리를 보니 종아리  바깥 부분 바지에 넓고 길다랗게 시커먼 자욱이 있었다.

안쪽 발목 윗부분에 통증이 왔다.

다리통증때문에 스쿠터를 세우고 살펴봐야지 하면서도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아서 스쿠터를 멈출 수가 없었다.

다리의 느낌이 이상했지만 뇌리에는 어떻게 스쿠터가 넘어지지 않았지!!하는 생각뿐이었다.

만약 스쿠터가 넘어졌다면!!!!

 

집에 돌아와서 다리를 보니 오른쪽 발목에도 시커먼 기름먼지가 묻어 있었고, 안쪽 복숭아 뼈 위부분이 부어있었다.

차가 부딪혔을 때 스쿠터에 닿았던 다리부분이 손상을 입은 것 같았다.

약을 바르고 통증때문에 압박 붕대를 감았다.

정신을 가다듬고나서도 스쿠터가 넘어지지 않은 것이 신기했고 감사였다.

주님께서 스쿠터를 안전하게 잡아주신 것 밖에는 어떤  이유도 찾을 수가 없다.

 

아침마다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죄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건져 주시고, 어려운 일 당하지 않게 해 주십시요'라는 기도를 드리는데 주님께서 응답하신 것이다.

자칫하면 큰 사고당할  뻔했는데, 주님은 내 기도에 응답하시고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신 것이다.

그래서 다리는 아팠지만, 너무 기쁘고 감사한 하루였다.

우리의 작은 간구에도 응답하시는 주님의 은혜가운데 있음이 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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