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Heli pad 옆에 자리한 거처

하늘길( haneulgil) 2010. 3. 22. 02:06

      < 집앞 전경, 두개의 Heli pad가 있다>

 

이곳 (맹갈로르)에서 실제적인 정착이 한달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대나무를 치우고 대문을 달았고, 벽돌을 쌓아서 임시 담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집 한쪽에 꽃을 심었고 담벽락 밑에 줄장미를 사 와서 몇 곳에 심었습니다.

얼마나 이 집에서 오래 살지는 모르지만 사는 동안 이 집을 특색있게 만들면서 꽃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자 합니다.

 

1월에 이사를 한 이후 중간중간 일때문에 뱅갈로르에 2번을 다녀왔기에 맹갈로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보지 못했습니다.

구릉지이기에 지대가 낮은 곳은 코코넛 나무만 보이기에 나무아래에 있는 집들은 볼 수가 없었는데,

어느날 코코넛 나무 아래에 있는 집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숨겨있는 모습들을 코코넛 나무 사이로 보여질 때 구릉지가 주는 매력를 알게 보았습니다.

아직 맹갈로르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하지만 이제는 이 땅에 대한 정감이 날마다 다르게 다가옵니다.

제가 사는 집 주위에는 크고 작은 여러개의 힌두 사원을 쉽게 볼 수 있고, 밤새도록 혹은 밤늦게 푸자로 잠을 설치게 하는 일들이 종종있기에 작은 도시에서 내뿜는 깊고 심한 종교적인 색채를 만나게 합니다.

처음 이 집에 왔을때에는 코코넛 나무에 가려서 사원을 볼 수 없었는데 크고 작은 사원들이 여러개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텁텁하고 갑갑하고 답답함을 만나지만 이곳을 향해 오늘도 일하시고 계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의 집 앞에는 헬리콥터가 뜨고 내리는 Heli pad입니다.

토요일과 주일에는 하루 종일 청년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크리켓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자동차와 스쿠터 연습하는 것도 종종 볼 수 있고요. 크리켓을 하다가 목이 마르거나 넘어져서 찰과상을 당했을 때 문을 두드리면서 육의 필요를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그들에게 언젠가 생명의 빛을 전하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이곳에 와서 현지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있는데, 아침에 교회가기 위해 가면서 곳곳에서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긴장이 되었습니다. 무슨 일일까? 그런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조심해야지...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성윤이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 집에 일찍 집에 돌아왔는데, 집 앞에 크리켓 하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주일이면 헬리 팻이 빈 장소가 없도록 사람들이 가득차 있는데 아무도 없으니까 궁금증이 증폭되고, 저녁이 되어서야 한 무리의 청년들이 크리켓하러 왔고, 운동을 끝내고 폭죽을 터뜨리면서 크리켓보다 더 중요한 무엇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이곳을 향해 올려드리는 기도의 덧줄로 외롭지 않고 두려움없이 생활하면서 하나님의 특별 은혜 가운데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주님의 원하심을 향해서 나아가도록 소망합니다. 

                                                                                                                                                             2010. 3. 21 주일에 

 

         <집 뒷쪽에서 바라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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